일산 (황실짜장)

엄청 추워진 날씨에 고민 고민하다가 낮에는 괜찮을 듯 해서 출발해 봅니다.

추위는 괜찮은데 바람이 굉장하더군요.

라이딩에 제일 큰 적이 추위도 아닌 오르막길도 아니고, 역풍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평지를 달리는 데도 오르막을 달리는 것 같은 기분!

 

 

붉은색 다리 방화대교 왼쪽에 보이는 언덕위에 행주산성있습니다.

행주대교를 건너가는 중에 바라본 행주산성

여기서 일산까지는 자전거 도로가 없기에 인터넷 검색으로 길을 예습해 갔으나

소용이 없었네요

그냥 주먹구구 식으로 우여곡절 끝에 일산 호수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자동차로도 못 와본 호수공원을 자전차로 왔네요.

역시 호수공원의 원조라 그런지 호수도 넓고 공원이 참 잘 되어있네요.

일산 라이더들이 자주 찾는다는 황실짜장으로 향합니다.

한바퀴 돌고 반대쪽에 MBC드림센터 주변을 탐색

 

 

발견!

3시쯤 갔는데 빈테이블이 2군데 뿐이네요

삼선짬뽕(6,000원) 주문 받는 분이 중국분이시네요

 

 

나왔습니다.

비주얼은 요래요~

홍합이 많이 들고, 꼴두기가 많다는 점

 

 

홍합껍데기가 한가득

이제 맛 볼시간입니다.

 

이런!

비주얼에 비해 맛이 특색이 없다고 할까요

초행길 30Km이상 달려서 왔는데 조금 실망입니다.

일단 배고프고 집에 복귀하려면 든든히 먹어야 하기에

면과 고명은 다 먹었습니다.

양은 많더군요

가격대비 괜찮긴 했지만 멀리서 찾아올만큼

그리 추천할 맛은 아니었다

 

처음으로 호수 공원을 구경했다는 점을 위안 삼으며

해지기 전에 서둘러야 겠네요.

점 점 추워지고 있습니다.

무사 귀한~!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8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