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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 Life

춘천 (유포리 막국수)

여깡, 2013. 9. 29. 13:50

추석 연휴가 끝나고 9월을 마무리 하며 춘천가도를 달려봅니다.

날씨가 흐렸던 탓인지 주말 춘천 행 도로는 그리 막히는 편이 아니였다고 하더군요

저의 체감으로는 역시나 길은 막힌다.

날씨 좋고, 피크타임때는 길바닥에서 얼마나 시간을 보내야 할런지,,,,

2시간 30여분 정도 걸려 유포리 막국수 집에 도착합니다.

점심식사 시간이 지나서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좋았죠 ㅎ

 

 

들어가자 마자 "여기 막국수 하나요" 외칩니다.

기본 찬은 열무김치,동치미,면수 이렇게 나옵니다.

솔직히 면수는 뒷맛이 좋지 않았네요

약간의 밀가루 맛이 난다고 할까

막국수 나옵니다. 비주얼이 좋네요

 

 

역시 샐깔부터 다릅니다.

서울서 맛보던 메밀면은 대부분 검은색을 띄거든요

메밀 함유량이 65%정도 라던데, 능라(메밀 70%)와 비슷한

면을 후루륵 입에 넣었을때 식감은 아주 좋았어요

메밀면을 씹을때 탱글함이 느껴집니다.

쓱삭 쓱삭 비벼서 반정도 먹고, 반은 동치미 국물 투하해서 물막국수로 맛봅니다.

 

 

 

동치미 국물이 그냥 마시면 심심한데, 막국수에 넣어서 마시면 양념이 섞여서 고소하고 시원합니다.

무도 아삭아삭 마무리 해주고요

한그릇 뚝딱!

양이 많아서 배가 부르네요. 곱배기는 1000원 추가인데 양이 어마어마 하겠죠 ㅎ

배 채우고 나오니 비가 한방울 한방울 떨어지네요

흐린 날씨가 아쉽지만 아마도 날씨가 좋았더라면 더 사람이 많고, 차도 많이 막히고 그랬겠죠

 

 

소화도 시킬겸 소양강댐 구경갑니다.

전망대에서 찍은 소양강댐 전경

왼쪽에 보이는 선착장, 98년 4월 그 곳에서 군용배를 타고 훈련소로 행했던 기억이 나네요

저기서 양구까지 전투식량 먹으면서 21사단 신교대 가는 길이었는데, 문득 생각이납니다.

오늘은 저곳에서 유람선을 탔는데, 한 아버지와, 이등병 한분이 외박을 나오셨더라고요

비가오는 바람에 우산도 없이 제가 쭈삣쭈삣대다가 우산을 씌워드렸네요

군생활 잘 하시기를~

 

하루 마무리 일정 산토리니로 향합니다.

 

 

 

 

외부,내부 천장,전망대 조형물 순입니다.

비가 오는데도 사람 많습니다.

아메리카노 & 빵으로 간단히 배채우고 집으로 ㄱㄱ씽

 

밤10시가 넘어서 서울 진입했는데도, 차가 엄청 막히네요 ㅡㅡ"

막판에 길도 잘 못들어서 3~40분정도 헤맸슴

생일기념 드라이브

그래도 잘~ 마무리 합니다.

 

 

 

강원 춘천시 신북읍 유포리 62-2

외진 곳에 있습니다. 네비 찍고 가실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