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ITU 트라이애슬론 월드컵

2014년의 목표였던 철인3종경기 도전을 위해 통영으로 향했다

8월달에 잡혀있던 송도트라이애슬론은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취소되었고

올해의 마지막 대회인 통영트라이애슬론을 신청하고 고대하고 기대했었다

평소 수영만 6년째 했었던터 철인3종 경기에 출전하리라곤 생각도 못햇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사이클을 구입하면서 인연이 맺어졌던것 같다

처음엔 하이브리드 잔차를 구입해 취미와 국토 종주나 해볼까 생각했었지만

무언가에 이끌려 로드사이클을 구입하게 되었다

첼로 솔레이어 105 (정가 155만원)

친구들이 자전거를 백만원 넘게 주고 사는 사람을 처음 봤다면서 ㅡㅡ!

'대회 나가려고 샀다'

사실 나에겐 이 정도 가격도 후덜덜 했다

비슷한 시기에 웻슈트도 구매

이로서 장비가 하나 하나 갖춰져 가는 모습이다

 

 

출발전날 장비 세팅

(슈트, 수경, 경기복 )

( 사이클, 헬멧, 사이클화, 고글, 쪽모자, 장갑, 물통, 공구통, 배번벨트, 양말 )

( 러닝화, 캡 )

( 카보샷, 에너지바, 생수, 죽, 바나나, 썬크림, 바세린, 근육마사지크림, 스포츠테이프, 예비 양말, 속옷, 세면도구, 수건, 펌프 )

( ※신분증 )

 

막상 대회일이 다가와도 긴장 같은게 되질 않아 담담했었지만

통영해양스포츠센터에 도착하자 마자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수 많은 사이클을 본 순간 이거 장난이 아니구나 ~!

이제 시작인건가

 

 

통영해양스포츠센타

이곳에서 등록절차와 사전교육이 이루어진다

선수서약과 신청서를 접수하면

 

 

바꿈터 출입시 필요한 팔찌를 채워준다

분실하면 바꿈터 출입불가

대회 역시 참가할 수 없다

절대 주의 해야함

 

 

주인을 기다리는 이 많은 물품백들

 

 

내용물

기념티, 수영모, 전자칩, 배번(사이클&러닝), 안내책자 끝?

내용물이 부실하다 흠~  

사이클과 헬멧 번호는 스티커형식인데 심혈을 기울여 벗겨야 한다

접착면이 잘 안벗겨짐 ㅋㅎ

 

 

 

식권 줍니다

아무 곳에서나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위에 지정된 업체에서만 사용가능

대회장 바로 길건너 음식점들이네요

 

 

검차

줄을 많이 섰지만

검차는 30초 만에 끝나니까 별무리 없이 통과

☆ 헬멧 필히 지참

 

 

검차 완료 되면 스티커를 붙여 줍니다

이제 바꿈터에 거치하면 끝

 

 

바꿈터 입구

팔찌 확인 후 입고

대회 전날 16:00 ~ 22:00 까지만 입고가능

그리고 저 안으로 들어가면 대회 종료시까지 절대 나올 수 없슴

코스연습하실 분들은 마감 시간 맞춰서 입고 하시거나 대회 당일날( 5:30 ~ 6:30 까지) 입고하세요

 

 

수영 스타트

왼쪽의 라인따라 멀리 보이는 방파재 돌아 우측라인을 따라 돌아오는 코스

 

 

미리 보는 결승점

내일 저 곳을 통과하는 생각을 하며 ~

 

 

어서와 야외취침은 처음이지~

바구니 세팅은 대회 당일날

러닝화, 캡, 사이클화(안에 양말 넣어둠), 헬멧(안에 쪽모자,고글,장갑,레이싱벨트,카보샷,에너지바 넣어둠), 생수 2L, 수건

입고 온 겉옷도 둠

전자칩(왼발에 착용 - 사이클 크랭크에 걸릴 수 있으므로), 슈트, 수경 들고 바꿈터 아웃

 

 

1539번

이번 대회 마지막 거치 번호

고로 1500명 참가하나봅니다

 

 

저녁 7시부터 사전 교육합니다

대회룰, 코스, 위험상황 등등

필수 사항은 아니나 궁금하면 참가

 

 

대회 일정

중요한것은 사이클 컷오프 시각

컷오프에 걸리면 기록도 없고 더 이상 코스를 탈 수 없다

제일 걱정되는 것이다

칩 반납 후 달리기는 참가가능하다

역시 기록은 없다

(수영 출발이 지연되어 10시쯤 컷오프 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넘버링 작업

망했어요 ㅡㅡ!

스티커 비닐을 벗기고 물에 적셔 팔에 붙였다 떼어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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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했었는지 밤새 화장실 들락날락

밤 꼴딱 샜습니다 ㅡㅡ!

 

 

대회 당일 바꿈터

여기 모인 잔차들로 강남에 집 몇채는 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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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your mark

뿌 ~ 앙~

수영 스타트

이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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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후 한컷

 

 

사이클 바꿈터 탈출 후  한컷

무탈하게 달려줘서 고마워~

 

 

3시간 13분 34초

생각보다 수영에서 기록이 많이 나왔고

사이클은 최선을 다했다

컷오프 통과한것으로도 만족

러닝이 많이 아쉽네요

코스를 잘 모르니 체력을 아낀것이 완주 후에 체력이 생각외로 남아있어서

타 마라톤 대회에서는 1km마다 표시가 있었는데 통영대회는 거리 표시(3km,7km 바닥에 A4에 쥐똥만하게 표시)가 없어서

페이스조절을 잘 못했슴

그래도 처녀출전에 좋은 결과와 경험이 되었고 재미있는 대회였네요

 

- 통영은 특히 악명 높기로 유명한 사이클 코스

전날 차량으로 일부 구간 사전 답사

(통영대교를 지나쳐서 대교밑 구간만 답사)

 

 

 

수영 마치고 근전환이 되기도 전에 업힐 시작

 시작부터 통영케이블카 구간까지 오르막입니다

통영대교 건너 경상대학교 지나면서 계속 오르막 내리막 반복

무상무념으로 오르다보면 반환점

변속트러블로 인해 체인빠진 분들 많네요

반복해서 통영대교 방면

통영대교 건너 우회전 다시 오르막

조금만 힘내세요

이제 곧 내리막 평지 나옵니다 

산양초등학교까지 무난한 코스(30km 지점)

35Km 지점 박경리기념관 오르막

안심하긴 일러요

다시 오르막 2개 2번째는 조금 경사 심함

바다보이기 시작

이제 끝난건가?

아니요 ~

마지막 깔딱 고개 남았습니다

미래사 고개 (여기서 끌바, 지그재그 신공 많아요)

이제 내리막

사이클 끝~

 

 

날씨도 좋아 도와줬네요

내년에도 또 오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