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서울국제마라톤 겸 동아마라톤

2016. 3. 20

2016 서울국제마라톤 겸 동아마라톤

2015 춘천마라톤에 이어 두번째 풀코스 참가이다

겨울내 트레드밀과 광일초교 트랙에서 주로 훈련했었고

식수 문제와 추위로 인해 한강 주로 못나간것이 조금 아쉽다

첫번째 완주보다 힘들다던 두번째 완주

아마도 그 고통을 이미 알고있고 한번 해봤다는 자만심이 겹치지 않나 생각해본다

3.1일 31km를 뛰고 난 후 감기몸살로 아직 100% 회복하지 못한것이 걱정이 된다

배번 및 기념품 도착

명색이 메이져 대회인데도 불구하고 배번이 1주일전에 도착했다

너무 늦게 도착

배번이라도 보변서 마음을 다잡아야 하는데

대회 전날 물품을 챙겨본다

모자,싱글렛,하의,양말,니스트랩,팔토시,카프가드,시계,장갑,테이핑,물품백,에너지젤,신발,칩,배번

출발전 광화문 광경

춘천때에도 밤샜는데 역시나 오늘도 꼴딱 밤샘

이럴것 같아서 9시 반부터 잠잘 준비를 했으나

잠이 오질 않아 낭패

계속 눈을 감고 있었지만 기상할 시간이 점점 다가올 수록

정신은 말똥 말똥

5시 20분에 알람~ ~

망했다 ㅎㅎㅎ

일단 인절미 한팩 먹고 출발~!

세종대왕님 앞에서 한컷

이 사진 찍느라 물품 보관차량을 놓쳤다

7시 30분 칼같이 끝는다

예비차량으로 빠르게 이동

이것이 실수였음을 깨닫는데는 앞으로 5시간 후

도착지에서 예비2호차량으로 물품 찾으러 갔는데

완전 뒤죽박죽인 상태

다행이 자원봉자사 학생이 금방 찾았기에 망정이지

다들 줄서서 기다리는데 고성도 오가고 했다

앞으로는 정차량에 꼭~~ 맡겨야 겠다

배동성씨의 구호와 함께 출발한다

풀 참가자가 1천900명정도 된다는데

엄청 많다

광화문 광장을 가득 매웠는데

출발은 천천히

그래도 왕복10차로를 막고 달려서 많은 인파에도 밀리지는 않는다

서울 광장을 지나 DDM을 지나 첫번째 턴

청계천으로 들어서고 한바퀴 돌아 나온다

종로에서 동대문을 지나 군자역쪽으로

20km 지점에서 바나나 흡입

25km 에서 파워젤 흡입

30km 에서 바나나 흡입

29km 지점 부터 페이스 떨어지는 느낌이 든다

이제 잠실대교야 나와라를 마음으로 외치며

달린다

언제 나오려나~

35km 에서 바나나, 마지막 파워젤 흡입

잠실 대교를 건너기 시작하면서 발이 땅에 붙어버린다

핑계라면 밤샘의 타격이 이제부터 올라오는 듯 하다

39km 부터 정말 걷고 싶었다

저기 코너만 돌면 걷자

아니 1km만 가고 걷자

이런 생각을 엄청했다

끝까지 걷지는 않았지만 걷기보다 조금 빠른 달리기였다

마침내 잠실 운동장 진입

끝~~

완주 후 한컷

완주 후 두컷

완주 메달

작년 보다는 예쁘네요

처음부터 4:20 페메를 따라뛰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본다

광화문페이싱팀이었는데

내가 뛰는 페이스에 앞서거니 뒷서거니 해서

거리표를 중간중간 못봐서 시간체크를 못해서 페이스가 빨랐다 느렸다 한것으로 생각된다

결국 잠실대교에서 따라잡혀 뒤따르질 못했다

기록으로 봐선 35km까지는 잘 뛰었는데

그 이후 그리고 40km이후는 완전 퍼진듯

숙면만 취했다면 4:20 안에는 충분히 들어올 수 있었는데 아쉽다

모바일 완주증

종이완주증은 보내줄런지 모르겠다

두번째 풀코스

타격이 크다

첫번째 보다 힘든 것 같고 왼무릎도 통증이 있다

아쉬운건 왜 그렇게 노상방뇨하는지를 모르겠다

조금만 찾으면 관공서,상가,주유소 등등 화장실이 있는데

조금 더 성숙한 달림이의식이 필요하지 않나

다음은 조선일보 주관 서울하프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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