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JTBC 마라톤

이번 JTBC마라톤은 싱글 삼수(동마, 고구려 X) 3번째 도전이다
올해 들어 본격 도전을 하였으나 상반기 대회에서
이러이러한 이유로 모두 실패

배번

바뀐코스

중앙마라톤의 수서 IC 코스는 왜 못 버리는가?

레디샷

사실 작년 JTBC를 앞두고 갑작스러운 실신으로
인해 트라우마 같은 게 생겼는지 내 의지와 상관없이 컨디션 난조가 자주 나타나 그 뒤로 더 개인훈련
위주로 한 것 같다
원래 혼 뛰 하는 성향이기도 하고,
G스쿨 지갱님도 편하게 왔다 가라고 했지만
개인적 일정에 따라 비정기적으로 참가하는 것이
왠지 정기적으로 훈련하는 멤버들의 흐름을 깰까 봐
부담된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같은 훈련장소에 있어서 기운을 많이 받았다
과거 10년 동안에 업힐이 이렇게 유행이었던 때가 있었나?
나도 동참해 본다
주말이면 광명시민체육관 뒷산 가림산 둘레길을 뛴다
업힐 1km에 다운힐 1.3km 총 2.3km라서
거리 채우기도 좋고 주로 반쪽은 그늘이라서
유난히 더웠던 여름에 아주 적합했다

가을대회 변수
국제평화마톤을 접수하지 못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었다
모의고사도 못 치르고 본고사를 치르는 것 같아
불안감이 크다
10월 들어 대회 참가에 갑자기 스피드 올리니 부상이?
발아치와 뒤꿈치 부분이 불편한 거 보니
족저근막염인듯한데
다른? 이유로 1년에 360일 좌, 족욕하는데 왜? ㅡㅡ!
타울 스트레칭 좋다 하여 열심히 당겼더니 오금도 당겨졌나 오금도 당긴다
메인 대회전에 항상 아파지는 유리몸 ㅠㅠ 어쩔
덕? 분에 테이퍼링인지 강제휴식인지 2주 잘 쉬었다

대회장 가는 길 역시 장트러블로 화장실 몇 번 갔더니
합정역 와우~ 마비~
택시라도 타야겠다
나와서 뛰다가 버스 와서 타고  또 뛰고
간신히 짐 맡김
웜업 안해도 될듯
의외로 버스? 좋은데 내년에도 버스타자

출발지

물품보관

가을 10km(40:20), 하프대회(1:27:05) 기록을 봤을 때,
장트러블 이슈만 없으면 여유 있는 싱글이라 생각했었는데
과욕은 역시 필패였다
3시간 5분을 목표로 출발한다
초반 페이스 신경쓰기보다는 하프까지 몸가는대로
가보려고 한다
하프 1:31 통과

이후 조금씩 늦춰졌지만 안정권이다
25km 에너지젤? 어디서 줬는지 보지도 못했다
탄천교까지는 잘 왔는데 결국
5분 욕심부리다 5분 늦게 들어왔다
지갱님, 로빈 님 쥐 나서 서있어서
파이팅! 외치고 나가는데,
정말 한 치 앞도 모른다 ㅎㅎ
이젠 내가 쥐 난다
마지막 가락시장 언덕에서 치고 나가는
상상을 많이 했었는데,
수서 IC 38km 이후 쥐가 회복이 안된다
쥐풀고 다시 뛰는 것도 경험인듯 하다
기리님이 뛰어와서 물약까지 쥐어줬는데,
진짜 서면 다시 못 뛸 것 같아서 꾸역꾸역 골인
큰 교훈으로 삼아 겸손하게 도전해야겠다
일단 내년 동마신청부터
제발 추가접수 성공하길~

기록증

PB 이긴하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 레이스였다
과연 3:09 맞춰서 뛰었다면 싱글 성공했을까?
올해 마지막 대회를 마무리하면서
내년에는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