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산골추어탕)

이제 겨울도 막바지에 다다릅니다

올해 처음 배운 스키~

뒷늦게 맛들여 한번이라도 더 타보려고 오늘도 지산스키장으로 ㄱㄱ

낮에가면 사람이 너무 많으므로 사람 적은 시간 고르다가 새벽오전타임(AM 7:00~PM1:00) 한번 가보기로 합니다

전날 2시넘어 잠들고 뒤척이다 2~3시간 설잠자고 말았네요

일단 예약했으니 출발

 

오렌지 리프트 앞에서 어린이스키대회가 열리나봐요 한창 준비중입니다

한산한 시간 지나고 10시 되니 어린이 선수들과 일반인 리프트 줄 많이 섭니다

이참에 한번도 안타본 뉴오렌지 리프트 타보러 갔습니다

오렌지에서 100M 정도 올라가는데 올려다보면 겁나거든요

아니나 다를까 올라갔다 식겁했습니다

스키 벗고 걸어가야 하는것 아닌지,,,,

 

 

저기 밑에 보이는 곳이 오렌지(중급)인데 거기까지 후덜덜합니다

몇번을 기어서 내려갔네요

저기만 가면돼~ 저기까지만~

 

지산스키장 음식은 참 맛없어요

배고파서 먹는듯

그래서 김밥+불가리스, 컵라면으로 때움 가격대비 최고 ㅎㅎ

 

점심시간 지나 집으로 향하던중

일전에 노병 님 블로그 에서 봤었던 '산골미꾸라지 매운탕' 이라는 곳이 생각나서 가봅니다

시흥에 12년 살았어도 이런 곳을 몰랐네요

 

 

간판이 바뀌어서 긴가민가 했습니다

안산방면에서 시흥시청 못가서 능곡지구 가기 바로 전에 위치해 있습니다

점심 시간 지나서 거의 3시 다 된 시각인데 빈테이블이 별루 없네요

50여명 자리인데 꽉 차있어요

 

메뉴판자리에 어떤 할아버지가 앉아 계셔서 ㅡㅡ"

메뉴는

갈매운탕 8,000원

통매운탕 8,000원

새우탕    8,000원

영양튀김 10,000원

만두       5,000원

 

 

원산지표시

 

통매운탕 주문했습니다

 

 

밑반찬

 

 

 

보글보글 무쇠솥에 나옵니다

간판은 추어탕인데 우리가 흔히 접한 추어탕은 아니고 매운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통미꾸라지,새우,국수,수제비 등등이 들어있고요

미꾸라지(중국산) 상당히 많이 들었있습니다

크기도 상당하고요

그래서인지 다른 통추어보다는 뼈가 좀 거슬릴정도 였습니다

뼈채 그냥 먹지만 뼈씹는 느낌 싫으신 분은 갈매운탕으로 주문하세요

국물은 얼큰하니 추운날이나 술안주로 드시면 꽤 좋을듯

 

 

밥도 무쇠솥에 해서 줍니다

고슬고슬하니 맛있어 보이네요

2인분 시키면 무쇠솥으로 가져다 주시는데, 전 1인분이라서 그런지 밥그릇에 담아주시네요

그럼 누룽지는 ????

하고 있는~데

 

 

짜잔 !!!

누룽지 나왔습니다

밥도 다먹고, 누룽지 밥도 다 먹고 누룽지 국물도 싹쓸

 

 

카운터 앞에 수정과는 셀프 입니다

식사 후에 가져다 드세요

 

카운터 지키시는 아저씨(남편일테고?)는 주방에서 아주머니(사장님이겠죠?)이 바쁘니까 좀 도와달라는 말에

눈하나 꿈쩍안하시고 카운터 말뚝이십니다

안산에도 분점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안산예비군 훈련장 아시나요?

그 옆 골목에 위치해있습니다

네비 검색해서 주소가 안산시로 나오는 곳을 찾아가세요

거기나 본점이나 5분내 거리에 있어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